무대: 교도소의 2동 하5방. 암흑가의 대부로 잘 알려져 있는 종태. 조직간의 폭력싸움으로 인해 종태가 입소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종태와 상호를 비롯한 재소자들은 교도소 내의 일상에서 조직범죄, 간통, 사기, 세무비리, 살인미수 등 그들의 입을 통해 사회의 왜곡된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반면, 죄수들의 생리를 잘 알고 있는 교도관 함주임은 죄수들의 교도소 생활일체를 교묘히 활용해 금전적 이익을 탈취하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인물이다. 죄수들의 죄에 대한 상부보고를 빌미로 노골적으로 뇌물을 요구하면서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는 함주임과의 갈등 속에서 자신의 세계와는 다른 삶을 살아온 여죄수 회자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종태는 새로운 삶에 대한 희구를 비로소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