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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추민주 '빨래'

서울 살이에 고단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좁은 골목길.어릴 적 한번쯤은 왁자지껄 골목길에 서울살이 5년, 27살 서나영이 이사 온다.나영은 하늘과 닿은 옥상에서 빨래를 널다 우연히 옆집 옥탑방에 사는 몽골청년솔롱고를 만난다. 어느 날 밤 늦게 술에 취해 들어오는 나영은 자신을 도우려다동네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고 몰매를 맞고 있는 솔롱고에게 깊은 연민을 느끼고둘은 서로 마음을 주고 받는다. 능글맞고 엿같은 제일 서점의 주인 빵에게항의하다 해고 위기까지 처한 나영. 나영이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울음을 터트리자희정엄마와 할머니는 기운을 내라며 슬픔을 이기는 방법을 전수해 준다.그 방법은 바로 ‘빨래’ 그들은 함께 빨래를 하면서 그 슬픔을 서로 나눈다.봄이 오고 솔롱고의 옥탑방으로 이사를 가는 나영은..

한국희곡 2026.07.14

올리펀트 다운 '꿈을 만드는 사람'

예술가이자 시인으로, 늘 낭만적이고 이상적인 사랑과 꿈을 좇아 방황하는 인물이 있다. 피에로이다. 그의 옆에는 피에로와 함께 생활하며 그를 남몰래 깊이 사랑하고 헌신적으로 보살피는 순수한 피에레트가 있다. 예술적 영감과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매번 집밖을 맴돌며 방황하는 피에로는 정작 자신을 향한 피에레트의 헌신과 사랑을 깨닫지 못한다. 어느 날 밤, 두 사람의 집으로 '꿈을 만드는 제조업자'가 찾아온다. 이 미스터리한 인물은 피에로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진정한 행복과 이상적인 사랑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늘 곁에 있어 준 피에레트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올리펀트 다운의 (The Maker of Dreams)은 1911년 11월 20일 글래스고의 로열티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진정한 행복..

외국희곡 2026.07.14

부스 타킹턴 '미녀과 자코뱅'

때는 프랑스 혁명이 최고조에 달한 1793년 공포정치 시기다. 귀족 신분인 루이와 그의 누나 안느는 혁명정부의 단두대를 피해 영국으로 망명하고자 볼로뉴의 한 은신처에 숨어 있다. 그들은 신분을 감추기 위해 허름한 옷을 입고 변장한 채, 위조된 통행증을 가지고 배를 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위험한 여정에는 빼어난 미모를 가졌지만 충동적이고 이상주의적인 귀족여성 엘로이즈가 동행하고 있다. 엘로이즈는 혁명 사상에 호기심을 품고 자코뱅파(혁명급진파) 인물들과 교류했던 전적이 있다. 그녀는 자신이 혁명의 가치를 이해한다고 믿으며 위험을 과소평가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귀족이라는 신분자체가 이미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이들의 정체와 위조서류가 혁명정부에 탐지된다.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국민공회 보안..

외국희곡 2026.07.14

가무극 홍랑, 그 애달픈 사랑

평생에 단 세 번의 만남으로 영원한 사랑을 나누었던 두 사람, 홍랑과 최경창. 두 사람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져 많은 사람들이 그 지고지순한 사랑에 감탄하고 있다.《첫 번째 만남》 조선 성종, 함경도 경성의 이름난 기녀 홍랑은 문장과 학문에 뛰어난 북해 평사 최경창을 만나 서로에게 이끌리게 된다. 관기와 사대부의 신분으로 만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던 두 사람은 고죽(孤竹) 최경창이 서울로 이임하면서 첫 번째 이별을 맞는다. 《두 번째 만남》 헤어진 연인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던 홍랑은 남장을 하고 최경창이 있는 군막을 찾아간다. 군막에서 겨울을 함께 지낸 두 연인은 이듬해 봄, 최경창이 서울로 부임하게 되면서 두 번째 이별을 맞는다. 쌍성에서 최경창과 작별하고..

한국희곡 202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