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40년 경의 어느 날, 도쿄에서 자수성가하여 보통 공무원을 앞둔 장남 겐이치로, 학교 교사 차남 '신지로'와 여동생 '오타네'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20년 전 집안을 파탄 내고 처자식을 버렸던 아버지가 늙고 비참한 노인이 되어 불쑥 찾아온다. 장남은 고생한 어머니와 자신들을 버린 아버지치고는 너무 뻔뻔한 태도에 극심한 증오와 반감을 드러낸다. 반면 둘째아들과 여동생과 어머니는 불쌍한 처지의 아버지를 감싸려 한다. 겐이치로는 아버지를 향해 차가운 독설을 내뱉으며 쫓아내려 하고, 결국 아버지는 다시 집을 떠난다. 하지만 뒤늦게 겐이치로가 아버지를 동생들과 찾으러나가면서 막이 내린다. 이 희곡은 사실주의 단막극의 전형적인 구조를 따른다. 도입부에서는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평범한 가정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