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예술가들의 자유분방함이 가득한 파리의 한 아틀리에에서 시작된다. 마르셀은 재능이 있지만 변덕스럽고, 결혼 후에도 끊임없이 다른 여성들에게 한눈을 파는 바람기 많은 화가이다. 그의 아내 프랑수아즈는 남편의 이러한 외도와 방종을 모두 알면서도 그를 깊이 사랑하기 때문에 겉으로는 묵인하며 고통을 삼키고 있다. 처음부터 마르셀은 새로운 연애의 설렘에 들떠 있으며, 아내에게 자신의 자유를 방해하지 말아 달라는 식의 이기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때 부부의 오랜 친구인 게랭이 아틀리에를 찾아온다. 게랭은 오래전부터 프랑수아즈를 짝사랑해온 인물이다. 그는 마르셀이 아내를 방치하고 다른 여자들을 만나며 상처 주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괴로워해 왔다. 마르셀이 없는 사이, 게랭은 프랑수아즈에게 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