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모노드라마다. 그러다 보니 역시나 많은 배역을 혼자서 연기하게 된다. 아줌마. 경찰, 노인, 영미, 그리고 어린 딸 많은 배역들을 혼자서 연기하는 모노드라마의 특성상 빠른 극 전개와 많은 장면 이동이 극적 재미와 긴장감을 불러 올 것이다. 현재와 과거를 넘다드는 시간의 흐름들을 과거 장면은 특히 그림자극으로 연기하게 되는 것 또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새로이 작곡한 노래 세곡을 직접 부르다 보니 뮤지컬다운 재미 또한 이 연극의 관극 포인트가 아닌가 한다. 눈물은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슬픈 우리들의 어머니의 이야기다. 18년 전, 찬바람이 불던 겨울. 엄마는 딸에게 도시락 대신 삶은 감자를 챙겨준다. 그리고 한 달이 넘도록 소식이 없던 딸... 딸은 바닷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