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마이클 베네트 극본 '코러스 라인'

clint 2022. 12. 27. 11:38

 

 

공연이 없는 극장, 텅 빈 무대, 브로드웨이 신작 뮤지컬의 캐스팅이 거의 완료되었다.

24명의 댄서가 최종 선발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에게 이번 오디션은 다시 없을 기회이다.

평생 땀 흘려 연습해 온 목표가 바로 눈앞에 있다. 더 나은 자신이 되어 춤으로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게 되는 기회가 코앞에 있다! 최종 선발을 앞두고, 연출가인 잭(Zach)은 그들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게 한다. (Zach)이 원하는 것은 이력서 이상의 것들이다. 가족, 친구, 애인과 자신의 야망까지. 그들은 한 명씩 한 발 앞에 나와 선다. 이것이 바로 이번 오디션의 마지막 관문. 최종 합격으로 코러스라인에 서게 될 8명은 누가 될 것인가...

 

 

<코러스 라인>70년대 초 브로드웨이의 침체기를 온몸으로 겪은 배우들의 어려운 생활을 짐작케 하는 현실을 배경으로 한, 주연이 아닌 코러스들의 이야기다. 코러스에 선발되기 위해서 전력을 다하여 오디션에 임하는 과정을 소재로 다루었다. 화려한 뮤지컬 무대 위에 선 배우들은 아름다운 의상을 입은 채 활짝 웃고 있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고달프고 힘겨운 저마다의 백스테이지 스토리는 기존의 프리마돈나를 다루었던 뮤지컬들과는 확연히 달랐기에 그 당시 기가 한풀 꺾여 있던 관객들의 가슴 속을 파고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이 작품은 1978년 토니상은 물론 퓰리처상까지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