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임상미 '환승'

clint 2016. 8. 19. 14:19

 

 

 

한적한 기차역의 포장마차 '하롱베이'.

베트남 처녀 하용은 자신의 수술비 때문에 감옥에 간 진식을 기다린다.

진식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며 그가 출소하는 날 둘만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거라 믿는다. 그리고 애인과 함께 고향 하롱베이로 가기 위해 오늘도 기차역 앞 식당에서 쌀국수를 만든다. 그런 어느 날, 처음 보는 남자가 찾아와 다짜고짜 하용에게 생일이 언제냐고 묻는데....

 

그로부터 특별한 부탁을 받은 감방 동료 정구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인생의 멋진 환승을 꿈꾸다가 조직으로부터 위험을 느낀 진식이 베트남 처녀 하용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감방동료를 통해 그의 통장을 보낸다. 처음엔 친구인 정구가 비밀번호를 알아 돈을 갈취할 것 같았는데.... 그녀의 진심을 느끼고 그녀에게 통장과 비번을 알려주고 떠난다.

 

 

 

 

 

 

임상미

연극 <터미널>을 시작으로 창작집단 독의 공동 창작에 참여해왔다.

현재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며 좋은 희곡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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