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김현우 '거짓말'

clint 2016. 8. 19. 16:31

 

 

 

 

 

 

태현은 지방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퇴근을 하고, 효주는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지방으로 퇴근을 한다. 지난 6개월 간 둘은 그 사이 한 시간 동안 함께 저녁을 먹으며 가까워진다. 어느 날, 둘은 여행을 가기로 하지만 효주가 약속한 날에 나타나지 않는다. 둘의 휴가가 끝나고 다시 퇴근길에 서울 역에서 마주친 두 사람, 둘은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지금껏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6개월간 한 시간의 진실한 사랑을 키워온 남녀의 진실은...

 

 

 

 

 

'거짓말'은 유부녀인 효주와 유부남인 태현의 이야기.

자동차 영업사원인 태현은 꾸준히 1년에 300명의 실적을 올리며 잘나가지만 거짓말 게임이라며 시작하는 화려한 말 빨에 피해자가 많다. 특히 갖고 싶은 차를 위해 좋은 시절 10년을 그것만 바라보며 지낼 건지, 차를 소유한 채로 10년을 행복하게 보낼 건지 선택하라며.. 좋은 차가 인생을 바꾼다는 말은 정말 설득력 있다.

효주부부는 불임이다. 그냥 그렇게 살아왔지만 암을 치료한 이후로 남편은 아이를 갖자고 계속 요구한다. 그들은 검사를 받고 결과는 효주 나팔관에 문제가 있는 걸로 나온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지, 수술 후 잘 진행되고 있다는 말에 왜 고맙다고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는 효주의 모습.... 결국 시험관 아기로 임신을 했고, 태현과 여행을 가지고 하는데...

 

'한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성희 '매기의 추억'  (1) 2016.08.26
장성희 '방문'  (1) 2016.08.26
임상미 '환승'  (1) 2016.08.19
조인숙 '가족여행'  (1) 2016.08.19
천정완 ‘소’  (1) 201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