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조선조 인조의 제삿날, 인조 자신은 제삿날 혼령이 되어 나타나자신이 즉위하던 당시의 실록을 보게 된다.광해군을 폐위시키고 즉위한 인조는 병자호란과 삼전도에서 굴욕적인 삼배구고두례를 행하게 되고 소현세자와 봉림대군 등을 인질로 청나라에 보낸다.우여곡절 끝에 조선에 돌아온 소현세자는 죽음을 맞는다.인조는 자신이 광해군을 폐위시킬 때 가장 유효했던 ‘패륜’이란 명분으로써자신의 아들인 효종마저 폐위시킬 힘을 갖고 있는 반정의 명분임을 깨닫게 된다.효종은 노대신에게 자신이 응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될 것인가를 묻고노대신은 아들을 독살한 아버지의 죄를 효종에게 물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효종은 숙고 끝에 반청북벌에 보내졌던 군사를 되돌리고,대신 소현세자의 죽음을 영원히 역사에서 지우는 것으로 타협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