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벌판, A와 B는 고도를 기다린다.그러나 고도는 나타나지 않는다. 기다림에 지친 그들은 시간을 죽이기 위해서온갖 유희를 벌리면서 고도를 기다린다.하지만 고도는 끝내 오지 않는다.그러나 그들은 오지 않는 고도를 언제까지나 기다린다. '기다림'이라는 행위를 통한 삭막한 일상 생활을 파헤친다.절망과 불만과 기대를 안고 살아 가는 고독한 현대인의 모습이다.막연한 구원을 기다리는 인간의 내면 탐구, 세계의 부조리와 그 속에서무의미한 기다림을 계속하는 절망적인 인간의 상황이다.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완전 무언극으로 재구성하여기존 공연됐던 무대와는 다른 대사가 없는 무언극으로서"고도를 기다리며"를 무대에 형상화한 한 작품이다.(재구성및 연출 채윤일. 1980년) 「베케트」의 작품들은 신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