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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극 '고도를 기다리는 두 삐에로 '

황량한 벌판, A와 B는 고도를 기다린다.그러나 고도는 나타나지 않는다. 기다림에 지친 그들은 시간을 죽이기 위해서온갖 유희를 벌리면서 고도를 기다린다.하지만 고도는 끝내 오지 않는다.그러나 그들은 오지 않는 고도를 언제까지나 기다린다.   '기다림'이라는 행위를 통한 삭막한 일상 생활을 파헤친다.절망과 불만과 기대를 안고 살아 가는 고독한 현대인의 모습이다.막연한 구원을 기다리는 인간의 내면 탐구, 세계의 부조리와 그 속에서무의미한 기다림을 계속하는 절망적인 인간의 상황이다.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완전 무언극으로 재구성하여기존 공연됐던 무대와는 다른 대사가 없는 무언극으로서"고도를 기다리며"를 무대에 형상화한 한 작품이다.(재구성및 연출 채윤일. 1980년)    「베케트」의 작품들은 신문이..

외국희곡 2024.11.04

최현묵 '개뿔'

어두운 밀실. 건달의 손에 끌려온 젊은 여인. 차마 인간이 받을 수 없는 모욕과 폭행을 참으며 건달에게 목숨을 애걸하는데 갑자기 밀실로 걸려온 보스의 전화. 여인을 다시금 복권된 위치로 만드는  상황의 반전으로 인해 여인이 주도권을 잡게 되는데... 힘의 법칙에 길들여진 건달은 자신의 뒤바뀐 상황에 적응하게 되고  여인은 다시금 신데렐라의 꿈에 젖어 자신이 당한 일을 건달에게 보복하지만  또 다시 걸려온 전화로 반전은 거듭되나 여인은 이를 받아 드리지 못하여  건달과 여인은 극한대립으로 맞서고 그와중에 다시 걸려온 전화는 믿었던 조직으로부터  건달 역시 희생양이 되기를 강요받는다. 가장 비참하고 처절하여 주위로부터 모두 배신당해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여인과 건달은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다 상대에..

한국희곡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