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놉시스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중세,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있던 시기이다.
사회 불안과 종교적 위기가 계속되던 혼돈의 시기에
지고지순한 하느님의 사랑의 계명을 지키고 선포하려는 한 수도원장과
그의 제자인 젊은 수도사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젊은 수도사는 멀쩡한 사람을
마녀 또는 악마의 사도로 몰아 화형 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혹은 거기에 맞서 종교혁명을 일으키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모두가
바리사이파의 율법, 혹은 적개심에 치우친 나머지 인간의 목숨을 가벼이
여기고 있는 것에 회의하고 분노한다.
그는 오로지, 연약한 어린 양인 인간을 소중히 하시는 하느님의 가르침만을 믿고
행동하며 스승인 수도원장은 그런 제자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숭고한 사랑을 보여준다.

이 연극은 가톨릭 극단'Ad Sum'의 창단 작품이다. 극단 'Ad Sum'은 「한국 가톨릭 문화원」(지도:박유진 신부)이 연극을 통한 문화의 복음화를 표방하며 지난해 말 창단한 가톨릭 극단이다. 극단 대표인 변영국(T. 아퀴나스)씨가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1996년 2월 극단 창작무대 <우림>에 의해 서울 동숭동 대학로 '울타리' 소극장 무대에 올려져 많은 일반인들과 가톨릭 신자들에게 매우 감동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교회의 어두운 시기였던 중세를 배경으로 교회 정신과 애정이 담긴 우리 자신이 돌아보면서 언제 어느 때나 세상과 교회 안에 흐름을 멈추지 않는 진리와 사랑, 성령의 이끄심을 관객들에게 전해 주며, 빛이 되고 희망이 되고 기쁨(복음)이 되는 교회를 세상에 선포하려는 극단 'Ad Sum'의 첫 출발점이 되는 연극이다. 궁극적인 주제는 생명과 사랑이다. 마녀사냥을 통해서라도 종교적 권위를 지키려는 행위를 어리석은 일로 여기며 인간애를 잃지 않는 젊은 수도사와 그의 스승인 수도원장을 통해 어쩌면 진정 하느님이 바라는 것은 세상을 밝혀줄 인간에 대한 고귀한 사랑이 아닐까 이야기하는 연극이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반전을 거듭하며 극적 재미를 살리고 있다. 이 연극에는 인기 탤런트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웅장한 무대장치도 없다. 그런데도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손바닥이 부서져라 박수를 보낼 것이다. 공연 시간은 약 1시간 30분 ~ 2시간, 출연 배우는 여섯 명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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