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노부부인 매니와 씰 매니의 뉴욕주식시장 투자로 재정적으로 잘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부는 숲속의 외딴 집에서 고립 생활을 하고 있다. 가축들을 기르고, 꽃과 나무를 가꾸는 전원생활이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씰은 매니를 보살펴 주었고, 안팎의 살림을 이끌며 그의 변덕을 무마하고 이 생활을 같이 해온 것이다. 남편 매니는 아내가 못하는 힘드는 일을 다하고 틈틈히 취미인 우표수집과 전축에서 듣는 음악, 매일 신문을 읽고 투자한 주식에서 수십만$의 자금을 갖고 있다. 그가 젊은 시절 뉴욕에서 일할 때 미국 대공황을 만나 몽땅 잃고 부인이 상속받은 이곳으로 와 일체 대인접촉을 안하고 부부만 둘이 같이 사는 것이다. 물론 부인이 일주일에 한번 장을 봐온다. 그리고 최근엔 부인이 근처 50대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