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을 시작한 경상도 아가씨 정은은 전 재산을 털어 서울의 한 후미진 동네에 진출,옥탑 방을 마련한다. 부푼 기대를 안고 옥탑 방에 첫발을 디디려는 순간,정체불명의 택배가 도착한다. 다음 순간, 웬 서울 남자가 나타나 “내 집에서 나가라”고소리친다. 알고 보니 집주인이 이 둘에게 이중계약을 하고 도망친 것.20대의 젊은 남녀는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우스메이트를 하기로 합의한다.서로가 볼썽사납기만 한 이들의 ‘동거’는 어설프기만 한데….트렌드 연극답게 이 시대 젊은이들의 상이 잘 녹아있다.88만원 세대의 아픔과 상처, 꿈에 대한 도전까지 이들의 알콩달콩한 동거생활 속에고스란히 묻어난다. 배우들의 이야기는 마치 요즘 젊은이들의 이야기와오버 랩되면서 높은 공감도를 이끌어낸다. 더 눈여겨볼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