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프롤로그무대는 서울 현재다. 배낭여행 중 사귄 일본 여대생 노리꼬를 서울로 초청한 대학생 혁재는 서울 번화가 압구정동의 풍경을 소개하며 즐긴다. 거리에서 일본말 잘하는 젊은이도 많고 일식집, 일본책이 보편화 되있는 데다 젊은이들의 옷차람 등이 너무나 일본과 똑같은데 놀란다. 한편 일본문화원 앞에서 망언 규탄 데모를 하며 일본을 격렬하게 비난하는 시위 군중을 본다. 노리꼬는 이런 이중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더구나 노리꼬는 동양을 서구 문명화 시킨점 만을 강조할 뿐이다. 노리꼬의 의문에 대해 혁재는 대답할 말을 찾지 못한다. 자신의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이 둘은 한일 문제를 공동관심사로 연구할 스터디그룹을 만들기로 한다. 그 첫 과제로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기로 한다. 2장/ 독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