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형제는 가을 추수가 끝나면 항아리에 돈을 담아 구들장 속에 감추는인색한 아버지를 원망한다. 장남은 불평불만이 끊이질 않는 동생들을 위로하며어머니처럼 보살핀다. 장남은 천식으로 건강이 약한 막내를 극진히 간호한다.겨울동안 눈이 안 녹아 식량이 떨어진 백운사 스님들은 칠형제의 집으로 찾아와시주하라고 하다가 오고 갈곳 없는 동녀를 맡기고 돌아간다.장에서 돌아온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힘이 없는 것은 뱃속에 회충이 있기 때문이라며배고파하는 그들에게 회충약만 먹여 일을 내보낸다.아들들은 허기 때문에 세상이 다 노랗게 보인다며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아버지는 무당에게 엿들은 풍월로 젊은 여인을 안고 자면 몸이 젊어진다는 말을 믿고동녀를 방으로 들인다.아버지는 무당에게 젊어지는 비결을 알아오겠다며 장남을 데리고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