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어느 여름...유명 극단의 극장 재개관 기념공연 개막이 시작되던 날의 일이다.비극적인 끝 장면을 진한 감동으로 마감하고 드디어 커튼콜의 시간이 다가온다.그때 어디선가 난데없이 아무런 관계도 없는 낯선 여자가 무대로 등장해무대 인사를 하는데…. 출연진들은 순간 당황한다.하지만 이대로 첫 공연을 망칠 순 없다. 어떻게든 은근슬쩍 넘어 가야할 상황.다들 겉으로는 모르는 척 마지막 단체 인사를 하려는 순간,낯선 여자의 손을 잡은 여배우 하나가 비명 소리와 함께 실신해 버리고 만다.관객이 돌아간 후, 무대 위에 모인 연출가와 배우들은 그 여자가 유령이었다는여배우의 말은 믿지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내일 공연을 위해 의기투합한다.그리고 다음날, 이번엔 마지막 장면에 뜬금없이 엉뚱한 인물이 불쑥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