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로드 던세이니 '외딴 숙소의 하룻밤'

clint 2024. 7. 10. 08:30

 

 

 

처음부터 '스릴' 넘치고 이국적이며 환상적인 이 작품은,

던세이니가 1917년 발표한 단막 희곡이다.

 

첫 공연당시의 포스터(1918)

 

 

 

인도 우상의 이마에 박힌 커다란 루비를 훔친 

일부 몰지각한 선원들은 인도 원주민 사제에게 쫓기고 있다. 

그들은 외딴 숙소에 머물고 있으며(방어를 위한 토프의 계략임), 

교활한 신사인 그들의 리더 토프는 루비를 찾으러 

원주민 사제들이 도착했을 때 하나씩  유인해 

칼로 찌르는 영리한 계획을 수립해 실행한다. 

그리고 추적자들을 물리치고 이 커다란 루비를

런던으로 가져가 팔아 4명 모두 벼락부자가 될 꿈에 부푼다.

모두 장밋빛 미래에 건배를 한다.

그러나 그는 우상 자체에 대해 계산하지 못했다. 

석상 형체인 우상이 그곳에 도착하고

루비를 되찾은 후 나간다. 잠시 후,

이 선원들을 소환하고 차례로 죽임을 당한다.

마지막으로 불린 토프는 

"이것만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군." 하며 끝난다.

 

 

 

로드 던세이니 (1878~1957)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아일랜드 귀족이자, 소설가이다. 

1899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21살 나이에 던세이니 남작위를 습작했다. 

어머니 쪽 영향으로 6피트 4인치 (193cm)에 달하는 거구였다고 한다. 

보어 전쟁과 제1차 세계 대전에 장교로 참전하기도 했다. 

젊었을 때부터 여러 환상문학을 집필해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J.R.R. 톨킨 등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단편집, 수필, 희곡 등도 집필했다.

한편 체스팬으로서 던세이니 체스를 개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