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희망 없는 노인과 청년의 에피소드다.
양아버지는 말기 폐암으로 요양소로 가야하는데 본인의 의지보다는 주위에서 사후 인체 기증을 담보로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한다. 청년은 컴퓨터 앞에 앉아 우주인과의 교신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그 우주인이 실제 무대에 등장하여 그간 그의 연구 조사를 말한다. 30년간을 우주를 떠돌았단다. 노인과 우주인의 처지가 묘하게 비교된다.
천정완
극작가이자 소설가. 대표작으로 연극 〈삽> <모두 안녕하십니까> <돌고 돌아> <너의 의미 > <수안보〉 등이 있다. 2011 년 창비 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팽-부풀어 오르다」가 당선된 뒤 <설맹> <동탯국>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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