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이예리 '강남역 네거리'

clint 2016. 6. 28. 21:02

 

 

 

 

 

      

 

창작 심리극. 사이코드라마의 진지한 메시지와 메탈 뮤지컬의 강한 흥분이 결합됐다. 서울 동숭동 강강술래 소극장에서 30일까지.강남역 네 거리의 오피스텔 골목의 교수, 룸살롱 골목의 호스티스, 학원가 골목의 기타리스트, 뉴욕제과 뒷골목의 여고생…. 모두 정신병으로 병원으로 넘겨지지만 그들을 치료하던 의사마저 정신병자가 된다

1999년 초연시 흥행에 성공하여 2, 3, 4편까지 이어짐.

 

 

 

 

 

한 정신과 의사가 환자들의 삶을 치료하는 과정을 그린 사이코 드라마다. 예전에 정신과 의원에서 연극치료를 맡으며 얻은 아이디어를 소재로 갱년기 장애, 스토커, 광신도, 우울증에 걸린 주부 등 갖가지 정신병을 안고 있는 아줌마들을 작품 주인공으로 삼았다. 연극에서는 “결국 세상 모든 사람은 다 정신병자”라고 말하며, 환자가 아닌 의사가 미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1999년 원작에서는 조금 어둡고 암울하게 그린 면이 있는데, 이번에는 누구나 마음 편히 공감할 수 있도록 유쾌하게 그려냈다. 또 원작에서는 극본과 함께 ‘홍마담’으로 출연했는데, 이번에는 연출을 맡았다는 게 다른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