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우디 엘런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번'

clint 2016. 1. 13. 22:43

 

 

 

 

중년 남자 알란 훼릭스.영화 자유기고가이며 비교적 넉넉한 생활을 꾸리고 있다.

그는 영화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가트를 가장 남자다운 남자로 생각하고 있지만

지나칠 정도로 예민하고 영화에 빠져있기에 그의 아내 낸시는 이혼을 요구한다.

결국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게 되고...알란은 자신이 남자로서의 매력을 없다는

자책감에 괴로워하며 동시에 험프리 보가트에대한 동경은 점점 깊어져 간다.

알란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된 친구 딕크와 그의 아내 린다가 그의 아파트를 방문한다.

그들은 상심한 알란을 달래기 위해 여자를 소개시켜 주기로 한다. 린다의 소개로

알란은 여러 명의 여자를 소개받지만 모두 실패하고, 알란은 자신을 숨기고

험프리 보가트처럼 멋진 남자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여자들은 그에게

거부반응을 보인다. 이를 안타까워하는 린다.그녀는 알란에게 좀 더 솔직하게 여자를

대하라고 충고한다.

 

극단 실험극장 공연

 

 

한편 일밖에 모르는 딕크. 시계추처럼 움직이는 딕크. 린다는 딕크가 자신을 남겨두고

멀리 출장가자 더욱 외로워한다.역시 자기 아파트에서 외로움을 달래는 알란.

린다는 알란의 아파트를 방문하고 그들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하룻밤을 보낸다.

혼란에 빠지는 알란. 린다가 아침식사를위해 시장에 간 사이 딕크가 찾아온다.

딕크는 린다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으며 지금 그녀를 찾아야 한다고 울먹인다.

알란은 딕크를 달래보내고 시장에서 돌아온 린다를 돌려보내기로 한다.

린다는 알란을 사랑함으로써 딕크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알란은 진실된 사랑을 이루었다는 사실만 만족한다. 결국 린다는 딕크에게 돌아간다.

솔직한 것이 사랑이란 것을 알게 된 알란. 그는 더 이상 험프리 보가트를 선망하지

않는다. 린다로 인해 자신만의 매력을 찾은 것이다. 그에게 새로운 여인이 찾아온다.

그는 자신만의 매력과 솔직함으로 그녀를 대하는데...왠지 잘 될 것 같다.

 

 

 

도시 중산층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우디 알렌. 그에게 이 작품은 유일한 연극공연이었으며 영화로도 제작됐다. 영화 카사블랑카를 토대로 했으며 험프리 보가트,잉그리드 버그만의 매력이 농후하게 배어있는 영화로도 유명하며, 관객과 비평가들에게 극찬 받았다.우디 알렌은 카사블랑카 영화를 토대로 하여 왜소하고 볼품없는이혼남 알란 훼릭스와 험프리 보가트를 등장시켜 알란에게 험프리 보가트식의 사랑법을 흉내 내게 하지만 모두 실패하고 만다.결국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랑을 찾게 된다는 내용을 안고 있는 이 연극은 현대인들의 불투명한 정체성과 사랑하며 살아가는방법에 대해 진지하고도 코믹한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신나게 웃을 수 있으며 하이-코미디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번'은 결국 우리의 사랑방식과 여러 숨쉬는 살아있는 연극이다.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번](원제: "Play It Again, Sam" 은 우디 앨런의 몇 안 되는

희곡이고 앨런의 유일한 브로드웨이 연극 출연작이다. 

이 작품은 최근 이혼한 영화잡지 기자 앨런 펠릭스가 새로 연애를 시작하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결국 절친한 친구 딕의 아내 린다와 사랑에 빠지고 짧은 불륜 관계를 
맺는다. 극이 진행되는 동안 그는 자신의 우상인 험프리 보가트의 유령에게 끊임없이 
조언을 구하지만, 결국 보가트를 흉내 내기보다는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펠릭스는 린다에게 남편에게 돌아가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말하며, 
영화 <카사블랑카>의 마지막 장면에서 보가트가 잉그리드 버그만에게 하는 유명한 
대사를 인용한다. "Play It Again, Sam". 이 대사가 이 작품의 제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