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9 2

E. T. A. 호프만 작, 장성희 극본 '12월의 호두까기인형'

호프만 원작의 ‘호두까기인형’을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입혀 오늘날 가족 해체의 위기를 이겨내는 크리스마스 시즌극으로 재창작했다.크리스마스 이브 날. 교외에 있는 빵집 주방이 주무대다불경기에 천식을 앓는 엄마 때문에 빵집을 그만 두게 된 아빠,그리고 일을 찾아 중국으로 가게 되어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된 가족들이곳에 다 모인다. 아들 장수와 막내딸 말희, 그리고 빵집에서 일하던한철과 영아, 게다가 외국에서 막 돌아온 이모가 돌아오는데호두까기인형과 호두를 선물로 가져왔다.사실 아빠가 애들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는데 폐업하랴, 중국으로 가랴, 경황이 없어서 아이들은 실망했던 차이다.그리고 큰 아빠도 오셨다. 이 분은 폐업 전담 업무를 하신다.이 빵가게를 싸게 인수해서 포장해 비싸게 파는 것이다.아무튼 우울한..

외국희곡 2024.08.09

전상배 '봄이 오는 소리'

홍길동이 된 착각에 빠져 사는 치매 노인 길동은 동네 이곳저곳을 다니며 온종일 홍길동 놀이다. 엄마 순애와 아들 종욱은 그런 아빠를 찾아 매일 동네를 헤매고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 종욱의 배다른 동생이자 길동의 딸인 지영이 나타나 길동의 사라진 재산을 찾기로 하면서 흥미진진한 작전이 시작된다.길동의 재산을 찾기 위한 가족들의 허무맹랑한 작전 중에 동네주민이 끼어들게 되면서 좌충우돌, 황당한 일들이 벌어진다. 오지랖 넓은 동네 주민과 길동의 가족들이 펼치는 엉뚱한 사건들은 해학 넘치는 한 편의 드라마가 되어 가는데....동네 주민과 가족들은 길동의 재산을 찾을 수 있을까?   작가의 글 - 전상배점점 세상은 각박해지고 물질만능주의가 점점 팽배해진다. 가난했지만 따뜻했던 가족애도 차츰 상실되어가며 사..

한국희곡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