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라는 하나의 테마오키나와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독특한 문화를 가진 리조트섬으로 알려져 있지만,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에서 유일하게 지상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당시 전쟁으로 오키나와 주민의 4분의 1이 희생되었다는 통계만으로도 혹독한 전쟁이 남긴 상처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한 후에 오키나와는 27년 동안 미군 지배를 받게 된다. 과거 독립국이었던 류큐 왕국(1429~1879)이 일본에 흡수되고 미군 통치를 받는 등, 1972년 일본에 반환되기까지 역사적으로 수차례나 큰 변화를 겪어야 했다. 1972년 일본 반환 이후로도 오키나와에 산적된 문제 해소되지 않았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일본반환이 후 미군기지 없는 평화로운 오키나와를 기대했지만 그 바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