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핀은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자신이 다시는 일어나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의 누이 린다는 꿈에서 늑대를 본 후 거의 파산지경에 이른 그녀의 온천이 곧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될 거라 믿고 있다. 양로원에 기거하는 이들 남매의 아버지 에르빈은 날씨나 별 같은 것을 두고 한 번이라도 자식들과 평범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슈퍼마켓 판매원 모니카는 사장으로부터 승진을 약속받고, 네덜란드에 있는 지점을 운영하게 될 날을 꿈꾼다. 경찰관인 남편 토마스는 네덜란드로 동행하겠다며 이런 그녀의 기대를 부추긴다. 슈미트부부는 짐승인지 모를 뭔가가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있다.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한 미라는 아이를 원치 않지만, 아이의 아버지 요세프는 무조건 낳아야한다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