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희곡중 흑백문제를 가장 강렬한 터치로 표현한 작품으로 이 덧치맨을 꼽는다. 5,60년대의 흑백문제는 지금 돌아보면 심각한 상황이었고 흑인 작가인 르로이 존스는 그런 갈등을 짧은 중막 정도의 시간에 표현하였다. 국내에서는 1977년 창고극장에서 한태숙연출로 공연되었는데 루라 역에 가수 한영애가 출연하였고 한상철씨가 번역했으니 한씨 전성시대였던것 같다. 바라카의 가장 잘 알려진 극 '덧치맨'은 뉴욕지하철에서 클레이라는 흑인 남성과 룰라라는 백인 여성의 대면을 다루고 있다. 룰라는 흑인 남성에 대한 백인 여성들의 편견, 그리고 흑인 전체에 대한 백인의 피상적인 지식을 대변한다. 그녀는 모든 흑인남성들이 백인여자에게 호감을 갖고 있으며 그들이 모두 "중산층의 가짜백인”이 되고 싶어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