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김지일 마당놀이 '홍길동전'

clint 2024. 9. 15. 20:37

 

 

 

홍판서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길동은 서자라는 이유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다.
집을 나선 길동은 도둑의 소굴에서 우두머리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활빈당’을 세운다.
팔도 관아의 부정축재한 관리들과 공직자들의 행적에 
분개한 홍길동은 분신술을 사용해 곳곳의 사이비 양반, 
탐관오리, 압구정동 오렌지족 등을 골탕먹인다.
참다 못한 탐관오리들은 임금을 찾아가 홍길동에게 
벌 줄 것을 간청한다. 
이에 홍길동의 대적 상대로 배트맨·황비홍·동방불패 등을 
거론하고 최종적으로 동방불패를 선정,
홍길동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한다.

 

 



이 작품에는 작가인 허균이 참고인으로 등장한다. 

그는 이 작품을 쓴 배경 등 당시의 양반 및 권력층의 비리와 

그들에 희생당하는 백성들의 아픔을 이 작품을 통해  실상을 밝힌다고 말한다. 

그리고 허균 자신도 못했던 일을 홍길동이 마지막 무렵에 임금과 독대하며 

자신은 요청대로 이 나라를 떠나지만 권력층의 솔선수범을 

왕이 직접 진두지휘해 달라는 뜻을 올린다.     

 

 


마당놀이의 멋은 무엇보다 관람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춤과 노래가 

있다는 것이다.이 무대에는 특수기계장치인 플라잉 머신을 미국에서 

직접 들여와 홍길동이 공중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묘기가 연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소설의 구성
홍길동의 어머니 춘섬은 홍판서의 첩이었다.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은 호부호형을 요청하지만, 이를 거절당하여 
집안에서는 더욱 고립되고, 상황이 꼬여서 사회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야인이 되어버린다. 그는 도적단을 접수하여 정의의 비밀 결사 활빈당을 
세우고 조선 전국을 무대로 의적활동을 하던 중, 
길동의 형과 아버지를 협박한 임금 앞에서 일부러 잡혀주지만, 
유유히 도술을 써서 탈출하고, 홍길동을 잡을 방법이 없었던 임금이 
병조판서 자리를 내준 후에, 저도라는 섬으로 부하들을 데리고 갔다가 
옆의 율도국으로 쳐들어가 결국엔 율도국의 왕이 된다.

 



원전 홍길동전은 작품 내적이 아닌 외적으로 많은 논쟁이 있는데, 

하나같이 다양한 가설들이 혼재하고 있어 명확한 답을 내리기 어렵다. 
- 원본이 한글본인가?
- 원본이 최초의 한글 소설인가?
- 허균이 홍길동전의 저자가 맞는가?

 

허균 (1569년 ~ 16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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