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김경미 '벅수의 별'

clint 2016. 7. 16. 07:05

 

 

 

 

조용한 어느 마을에 난데없이 운석이 떨어진다운석이 떨어진 땅의 주인은 소년의 아버지이고, 운석의 최초 발견자는 그 마을 중학교 교감선생이다. 소년의 아버지와 교감 선생은 떨어진 운석을 두고 서로 자기가 주인임을 내세우는데... 방송국과 신문사 기자들이 찾아와 그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하고. 운석이 떨어진 장소와 운석의 가치가 신문에 알려지면서 외부 사람들과 운석 사냥꾼들이 너나없이 마을로 몰려든다. 마을은 하루아침에 떠들썩한 곳으로 바뀌고, 이장은 교감에게 운석을 마을을 위해 관광자원화 하자며 설득한다. 소년의 아버지는 어떻게든 그 틈에 끼어 돈을 벌어 볼 속셈으로 기웃거린다.

 

 

 

 

 

한편 소년이 키우던 개, 벅수가 그 운석에 맞아 죽었지만 어른들은 그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는 듯 그저 운석의 거취에만 관심을 가진다. 소년은 벅수가 운석에 맞아 죽은 사고를 알리려 애쓰는데... 운석이 떨어져 소년이 키우던 개 벅수가 운석에 맞아 죽었지만 언론과 사회는 그 사실보다는 운석의 가격을 매기기에 바쁘다.

'벅수의 별'은 아이의 시선에서 어른을 바라보는 갈등과 화해를 그린 성장 드라마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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