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김관 재창작 '에쿠우스-절망속에 잠들다'

clint 2016. 3. 14. 18:04

 

 

 

 

 

 

피터 쉐퍼의 <에쿠우스>를 새롭게 해석한 <에쿠우스-절망속에 잠들다>는 작가가 피터쉐퍼의 <에쿠우스>의 1막 마지막 부분- 소년 알런이 광기에 휩싸여 신화속의 말, 에쿠우스를 불러내는 장면을 읽다가 영감을 얻어 쓴 작품이라고 한다. 피터 섀퍼의 「에쿠우스」를 모태로한 작품으로 전생에 말의 나라를 지배하는 왕 에쿠우스였던 소년 알런과 인간의 삶에 개입하면 안되면서도 알런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때문에 갈등하고 방황하는 수호천사를 통해 인간 자유의지의 소중함을 일깨 운다.
작가는 "빛, 소리, 움직임... 이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펼쳐지는 작은 호러 환타지.... 이게 이번 작품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말일 겁니다. 이 안에서 단지 신이 혹은 절대자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자유의지는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소년(에쿠우스) : 과거에 말로써 말의 나라에서 살던 위대한 왕. 인간으로 태어났으나 인간이길 거부하는 영적으로 강력한 초자아. 각성 후 스스로를 에쿠우스라 부른다.

다이사트(수호천사) : 소년의 가족을 담당한 수호천사다. 그는 천상계에서도 이미 몇 번의 징계를 받은 자로, 인간의 자유의지를 꺾고 좀 더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신념이 강한 천사다. 소년은 수호천사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에게 다이사트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는 알런(소년)을 제거하기 위해 악령들과 거래를 하고 천사로서는 파문 당한다.

소녀 : 소년의 귀기에 끌리는 약간 지능이 모자란 소녀. 나중에 소년의 아이를 낳는다. 약물중독자이며 나중에는 각 잡귀들의 영향으로 정신과 육체 모두가 피폐한다.

아버지(소년의 아빠) : 사업 실패 후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사는 남자. 소년의 출생 당시 승승장구하던 아버지는 소년의 영력으로 자신의 수호령을 잃게 된 후 사업에 실패한다. 그 후 알코올 중독에 빠져 이유 없는 폭력과 분노만을 지닌 사람이 된다. 결국 자신이 스스로 파멸을 만들어 악령에 의해 소년을 살해한다.
상급천사(여)/다이사트의 상위에 있는 천사. 다이사트의 과열된 정신을 식히고 자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자주 나타나지만 결국 악령들과 결탁한 다이사트의 천사직을 박탈한다. 다이사트의 상담자.
악령들/천사들과는 달리 무리지어 움직이는 습성을 지녔으며 형태가 구체적이지 않은 무형식의 영 덩어리. 구체적인 정신세계보다는 인간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지고 기본적인 영 덩어리와 순간적으로 결합해 나타나는 여러 자아의 소유체다. 필요에 따라 자아를 바꾸어 자신을 드러내거나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가장 변화 다양한 존재.
소년의 영력에 끌려 이 집에서 살지만 - 소년이 죽은 후 그 영력을 흡수하여 더 강한 악령으로 살고 싶어한다. 소년의 혼(의지)을 흡수하고 싶어도 다이사트라는 수호령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다, 결국 다이사트와 거례를 하고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소년을 죽이는데 아버지를 이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