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2

마르셀 빠뇰 '빵집 마누라'

빵집주인 에마블르 까스라니에게는 인형처럼 아름답고 맑은 아내 오랠리가 있다. 빵집주인은 추위를 타는 젊고 아름다운 부인을 위해 추운지방 바렌소에서 따뜻한 남쪽의 마을 세르크로 이사를 온다. 이곳에서 빵집주인 에마블르는 평화로운 가정생활을 영위 하면서 자기 부인처럼 예쁜 빵을 굽는다. 이전 빵주인의 형편없는 빵솜씨에 실망한 마을의 사람들은 먼 이웃마을에서 1주일 분의 빵을 사다 먹다가 주인이 새로 바뀌자 매일 맛있고 신선한 빵을 먹게되어 모두들 기뻐한다.그런데 어느 날 어여쁜 빵집 마누라인 오랠리가 이곳 목동인 도미니크의 유혹에 빠진다.이가 희고 곱슬머리 미남청년 도미니크가 침실 창가에서 부르는 멋있는 세레나데에 반한오랠리는 목동 도미니크와 함께 새벽에 도망을 가버리고 만다.실의에 찬 에마블르는 빵굽는 일..

외국희곡 06:31:35

이강백 '내마'

신라시대. 이전 마립간의 장례식을 마친 귀족들은 새 마립간으로 ‘눌지’를 추대한다. 그러나 강대국에서 온 대사가 23년 전 인질로 잡아갔던 ‘실성’을 데려와 강제로 왕위를 계승하게 한다. 실성은 23년간의 학대와 고립된 생활로 외로움 병을 앓고 있다. 자신의 외로움을 함께 할 것을 왕실 기록관 ‘내마’에게 강요하나 내마는 계속 거부한다. 실성은 내마를 설득시키기 위해 주위 물건들에 제멋대로의 이름을 붙이고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하나 둘씩 깨뜨려 버린다. 그의 횡포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눌지의 동생인 ‘미사흔’과 ‘복호’는 인질을 자청해서 강대국으로 도망가고 귀족들은 내마를 매수하여 실성을 달래려고 한다. 실성은 폭정을 계속하다가 ‘눌지’를 자신의 딸 ‘아로’와 결혼시킨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눌지를..

한국희곡 05:0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