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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욱현 '이발사를 살해한 한 남자에 대한 재판'

비에 젖은 거리.. 한 남자가 길을 잃은 채 헤매고 있다. 그는 이제 막 군을 제대한 24살의 상처투성이 청년 구정화이다. 그런 그의 앞에 카페 여가수 숙영이 나타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발견하고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숙영에게는 애인이자 매니저인 홍식이 있다. 불도저 같은 홍식은 새장 속에 가둔 새처럼 숙영에게 집착한다. 한편 숙영은 남자와의 몰래 데이트를 위해 남자가 자주 들르는 온통 섹스로 얼룩져있는 허름한 이발관에 종종 오가게 되고, 홍식은 그런 그녀를 의심하여 결국 사고를 치고 마는데....이발관을 배경으로 그들의 집착과 잘못된 욕망이 결국은 모두를 파국으로 몰아넣는다.    2008년 연극페스티벌에서 초연된 이 연극은 당시 관객 및 심사위원을 맡은 젊은 연극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한국희곡 2025.02.27

히라타 오리자 'S 고원에서'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아니... 살지않는다.’고원에 있는 요양원, 마지막 치료를 위해 이곳에는 많은 장기환자들이 머물고 있다.이들의 병은 곧 죽음과 연결되는 중대한 병이다.그러나 이곳을 나가는것은, 환자 자신의 자유의지에 달려있다. 어떤 환자들은 자신의죽음을 알려달라는 선고계약을 하고, 선고를 받으면 내려가기도 한다.어느 날 오후, 이곳에 저 밑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면회를 온다.6개월만에 처음 만나는 연인- 무라이와 오오다케. 그들이 요양원에 입원하고처음 만나는 날. 오오타케는 이별을 준비하고 무라이를 만나러 온다.무라이는 이 사실을 모르고 설레임과 걱정으로 애인을 기다린다.그런 무라이를 보고 차마 말을 못하는 오오타케.아무말 없이 돌아가고, 같이 온 친구가 무라이에게 대신 이별을 전해..

외국희곡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