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50년 대. 몇 개월 동안 심한 가뭄으로 먹을 물조차 귀한 농가에 비를 내리기 위해 기우제를 하자고 마을 사람들이 얘기한다. 이곳에 예전에 가뭄이 심했을 때 한 신부를 모시고 행렬을 했더니 바로 비가 내렸다는 마을 노인들이 얘기한다. 허나 너무 가난한 마을은 신부를 모실 돈이나 여력이 없다. 그때 한 신부가 차가 고장 나서 우연히 이 마을에 들리고 우연히 신부의 기도를 엿본 고개가 꺾어진 노인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마을 사람은 기적이라고 하며 이 신부만이 비를 내리게 할 분이라며 좋아한다. 그리고 이 소식은 지방신문을 통해 특종으로 보도된다. 얼마 후 상파울로 주교가 다른 신부를 파견하여 기적은 없다며 소환하려 하나 신부는 마을을 도와줘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돌아가야 하는지를 갈등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