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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여전히 분주한 시장. 하지만 닭집을 하는 제천댁의 시어머니가 찾아오면서 일제히 그 분위기가 바뀐다. 시어머니의 입을 통해 또 다시 들춰지는, 전철사고로 목숨을 잃은 제천댁 남편과 아들 종구의 이야기로 인해 시장은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때마침 교통사고 합의금으로 인해 상길은 마음이 조급해져 가는데...둘째날 : 꾸물꾸물하고 흐린 날씨 속에서 제천댁과 형사의 묘한 비리를 짐작하는 주마담과 제천댁의 싸움으로 그 분위기는 점점 활기를 잃어간다. 게다가 제천댁에게는 사건의 현장을 목격했다는 사람으로부터 협박 전화가 걸려오고... 결국 제천댁은 돈을 건네주게 되고 공교롭게도 그날 오상길이 시장 사람들에게 한턱을 내며 즐거워한다. 제천댁의 홀가분함과 씁쓸함, 그리고 상길의 불안한 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