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그룹의 회장인 이국평은 창업공신들인 전처소생의 아들 3형제를 제쳐두고 후처소생의 아들을 후계자로 지명한다. 후계자 발표가 있은 다음날 면도칼과 독약이 들어 있는 소포를 받은 이회장은 충격을 받고 정신분열증세를 일으키 급기야는 목을 매달아 자살하기에 이른다. 전처소생의 아들들은 특히 둘째 달중의 주도로 일단 부친 자살을 비공개로 하잖다. 그룹 총수의 자살은 회사경영에 치명상을 줄 수 있고 금융권, 주식 등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 그리고 사전에 돈을 빼돌리고 그룹을 파산시켜 형제끼리 나누자는 모의를 하는데... 미주 유학중의 후처소생의 막내아들이 귀국하여 죽기 전에 보내온 이회장의 육성 테이프를 공개하는데... 내용은 자식들에게 재산을 안 물려주고 그룹 전 회사를 매각해 사회에 기증한다는 것이다. 부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