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꿈이 있듯이 이 작품속의 주인공 중년의 두호는 1남1녀의 가장이나 사업 실패로 아내 은하의 공장일로 버는 돈으로 생활하는 처지다. 그런 그가 연극 대본을 쓰고 무대공연을 하겠다고 나선다. 몸부림을 치며 쓴 작품은 "순박하기만 한 산골나무꾼이 천사님을 울리네요"다.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가면서 부인의 간곡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눈물과 폭소의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작품이 완성된다. 극중극으로 그의 역작이 집에서 리허설로 연습하며 공연으로 이어진다. 작가는 부모 잃은 두 남매를 무대에 등장시킴으로써 잊혀져가는 뼈아픈 과거속의 설움을 천사님을 통해 아름답게 승화시키려 하고 있다. 현대인의 따뜻한 눈으로 본 한 가정의 가장으로 꿈을 이루겠다는 신념을 보여주고 있다. 은 각박한 도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