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5 2

선욱현 '엄브렐러, 그후'

, 그로부터 20년 후, 5학년이던 아이들은 32살이 되었다. 은지는 29살이 되었다. 는 이젠 성인이 된 그 초등생 동문들의 이야기이다. 는 아직 미공연 작이다. 와 를 같이 공연해도 좋을 것 같다. 등장인물이 그때 그 멤버들 그대로이다. 금동 : 32살, 은자의 오빠. 아직 미혼이고 환경운동을 하고 있다. 은자 : 29살, 기혼,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인 우체국 9급 공무원. 박영서 : 32살, (아이1) 서울에서 7급 공무원 생활 중이다. 미혼. 오미영 : 32살, (아이2) 20대에 서울로 나가, 이혼을 하고 고향에 온. 최상렬 : 32살, (아이3) 아버지가 땅 투기에 성공한 이후, 딴 생각이 많은. 문쫑 : 32살, (강아지), 아버지를 이어 문방구집 운영, 본명 문종훈, 신 서방 : 33살,..

한국희곡 2024.02.15

루퍼트부르크 '리투아니아'

등장인물 6, 7명에 시간도 1시간 정도, 부담 없이 올리기 쉬운 작품이라 여기저기서 많이 공연된다. 얼마 전에 대학로에서 약간 각색해 비지터(visitor)란 뮤지컬로도 공연되었다. 이 작품은 당시 러시아의 지배하에 있던 리투아니아를 배경으로 1900년대 초에 씌여진 희곡이다. 당시 실제 있었던 실화를 근거로 루퍼트 부르크가 극화한 이 작품은 그 지역의 척박한 환경에 방치된 한 가족이 끝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결국 오래 전에 이 집을 떠났던, 지금은 성공하여 돌아온 아들을 죽이는 파국적 결말을 맞게 된다는 간단한 내용이지만 극의 구성이나 인물 설정, 그리고 연극적인 재미까지 잘 결합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40년 뒤에 알베르 까뮈가 '오해'란 작품을 썼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줄거리는 거의 비슷하지만 ..

외국희곡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