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팡곰 물생미’는 메이가 여행 중에 여러 존재들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일들과 곰팡이들의 세계를 총 19개의 장면에 걸쳐 만든 연극이다. 사는 이유를 잃어버린 메이는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을 만나며 다시 삶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노력하지만 잘되지 않고, 대신 그 여정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일으키는 충돌과 화학작용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며 무언가를 주고받는다. 각 장면의 장소는 여러 곳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장소일 수 있다. 그곳에서는 누군가에게는 영원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 흘러간다. 작가의 말 - 윤미희 는 2021 창작산실 대본공모 선정작으로, 2022년 3월 낭독 쇼케이스를 거친 후 이번 10월 본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는 부유하는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는 이유를 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