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개화世代, 식민지 세대 등 2代의 짓밟힌 민중의 이야기를 묘사한다. 월례의 엄마는 풍각쟁이 성구와 결혼해 살다 남편은 온다 간다 말없이 떠나고 월례를 낳고 그후 양반 종가집에 하녀로 일하다가 임신한 것이 들어나 동네사람들의 문초 끝에 아무 얘기 못하고 맞고 그 죄로 외딴 곳에 갇힌다. 그러나 그 씨는 종가집 큰 자제와의 불륜으로 그 죄를 본인이 안고 물에 투신한다. 월례만 달랑 남겨 두고… 시간을 10여년 흘러 월례가 17살 때. 동네 씨름장사인 덕보가 씨름판에서 장원을 하고 월례와 결혼하겠단다. 덕보 어미는 그애 어미의 과거를 알고 덕보를 달래보나 막무가내이다. 할 수 없이 결혼을 시킨다. 그리고 흥겨운 혼례 한 마당. 아들도 낳고 때마다 씨름대회만 열리면 따논 당상이지만 요즘은 일본군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