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제이미 윌크스 '카포네 트릴로지 루시퍼: 타락천사'

clint 2024. 7. 6. 12:39

 

 

1934년
전편과 동일한 렉싱턴 호텔 6층 61호.
모두가 알고 있는 것들을, 아무도 몰라야만 하는 시카고.
렉싱턴 호텔의 낡은 클락 룸, 661호에 조직의 2인자를 자처하는 
닉 니티와 그의 아내 말린이 머문다.
어쩌면 도시에서 가장 나쁜 놈이 머무는… 
그 어디보다 안전한 듯, 가장 아찔하고 위험한 장소.
카포네가 갇힌 감옥 알카트라즈로부터 형체가 없는 어두운 그림자가 
꿈틀대며 죄어오고, 끔찍한 죽음의 불씨가 잔잔한 호수 
밑바닥에서부터 떠오르는데…
조직의 1인자가 되기 위해 자기를 음해하는 세력을 치려는 닉.
그 중에 아내 말린의 삼촌인 조조가 있다. 그가 노골적으로 비방하자,
닉은 아내 몰래 위험한 선택을 시작하는데... 

 



전편이 코믹 장르라 하면 서스펜스 장르의 ‘루시퍼’이다. 
‘로키’로부터 약 10년 뒤인 1934년, 알 카포네가 탈세로 잡혀간 후의 이야기다. 

렉싱턴호텔 661호에 머물고 있는  한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부부에게는 말 못 할 비밀이 있다. 바로 남편 닉 니티가 카포네 조직의 
2인자라는 사실. 아내 말린을 행복하고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는 닉의 욕망으로 

인해, 점점 둘은 파멸의 길로 빠져들게 된다. ‘루시퍼’는 등장인물을 통해 불안하고 
폭력적인 사회시스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평온해 보이는 일상 속의 알 수 없는 불안한 기운은 긴장감을 형성한다.  
하지만 마피아 조직의 일원 혹은 가족으로서의 고뇌, 비리, 배신, 부패경찰 등이
나오지만 닉은 사랑과 조직을 다 잡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닉은....
루시퍼, 타락천사란 제목에 걸맞게 수호천사에서 추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