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이용우 '어떤 겨울'

clint 2023. 5. 29. 09:47

 

 

 

화가 지망생인 16살 여고생 현주를 중심으로 어떤 겨울 일어나는 이야기다.

아빠가 한때 유망한 천재화가란 얘기를 듣던 화가였으나 결혼 후 행복했던

시절은 잠시생활고에 시달렸던 엄마는 이혼을 하고 딸, 현주를 홀로 키운다.

이혼 후 홀로 그림을 그리던 그 화가는 술에 의지해 방황하다가

현주가 유치원 들어갈 나이쯤 죽는다. 그런 현주를 의대에 보내고 싶은 엄마와

미술을 하고 싶은 현주는 늘 다툰다,

아빠를 닮아서 일까? 현주는 미술에 재능도 많고 본인의 의지도,

또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몸이 아플 정도로 숙명적이랄까

그녀를 가르치는 화가는 아빠의 후배로 나름 미술계에서 촉망받는

30대 중반의 독신남이다현주에게 자신의 그림을 데생부터 가르친다.

그리고 대성리 젊은 화가 야외전에 간다고 하는데, 현주도 내심 가고 싶어 한다.

 

 

 

미술공부를 하겠다는 현주와 의대에 가라는 엄마와의 진학문제가 갈수록

골이 깊어지고용돈과 미술 학원비도 끊겠다는 엄마 때문에 고민은 커지고

그런 그녀의 가로등 스케치를 본 화가는 현주의 재능을 칭찬한다.

벌써 자신의 의지를 그림에 담아내는 능력을 본 것이다.

엄마는 자신이 그랬듯이 딸에게는 그런 전철을 밟게 하지 않으려고

딸을 단속하고 대성리 젊은 화가 야외전에 다녀 와선 엄마 말을 듣겠다고 하는데

못 가게 하지만 현주는 자신의 뜻대로 가려 한다.

그러나 그 전날 밤. 교통사고로 엄마가 중상을 입은 것결국 빈손으로

버스터미널에 나가는 현주아무 말없이 잘 다녀오라고 화가에게 전한다.

 

 

팸플릿에 소개된 소녀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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