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마이클 프라이언 '노이즈 오프!'

clint 2015. 12. 2. 15:29

 

 

 

노이즈 오프는 영국의 극작가 마이클 프라이언(Michael Frayn)이 무려 10년간 집필해 탄생시킨 수작으로 1982년 영국에서 초연하고 Evening Standard Theatre Awards의 ‘Best Play’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전세계 38개국 나라에서 꾸준히 공연돼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06 년 초연하여 연일 매진 사례를 이루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배우와 스탭 간의 실랑이 때문에 공연이 엉망진창 돼버리는 무대 뒤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들이 무대 앞뒤를 쉴새 없이 넘나들며 좌충우돌 펼치는 현장감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공연, 세 번! 말아먹었습니다” -배우와 스탭 간의 실랑이 좌충우돌 무대 뒤 이야기 ‘Noises Off’란 ‘쉿! 조용’이란 뜻으로 막이 오르기 직전 무대 뒤편을 정리할 때 쓰는 말

 

 


무대는 극중극<Nothing on>의 최종리허설현장. 공연이 바로 코앞인데 제대로 연습이 되지 않아 소품과 대사 큐(CUE)가 시종일관 엇나가고 배우와 스탭 사이 얽히고 설킨 애정관계는 공연을 과연 올릴 수는 있을지 점점 더 불안하게 만드는데…
공연 말아먹기 첫번째는 1막에서 이루어지는데, 1막은 공연 준비과정이다. 연습기간도 부족하고, 무대세트인 별장에 문짝만해도 도둑넘 들어오는 대형 창 포함 8개인데다가 그노무 정어리를 들고들어갔다 들고 나왔다 하는 씬이 많은 관계로 계속 틀리고, 허둥대고.. 거의 최종리허설도 엉망으로 끝나고... 2막이 시작되면 두번째 공연 말아먹기가 시작되는데, 1막은 공연 리허설 장면이었고, 2막 시작은 무대를 고대~로 거꾸로 돌려놓고  무대 뒤 상황으로 시작한다. 두번째 말아먹기는 공연이 무대에 올려지는데, 배우들간의 애정문제, 갈등으로 무대 뒤에서는 엉망진창 싸움이 일어나고, 무대 앞에서는 연기를 하고., 그러다가 공연이 대략 엉망진창으로 흘러가고, 세번째 말아먹기는 갈등이 점점 심화된 상태에서 우리가 관객이 되어 다시 무대를 앞으로 돌려놓고 배우들이 하는 연극을 보는 것이다. 거의 뭐 싸움이 몸싸움으로 까지 치달아서 배우가 다리를 절고, 넘어지고 싸우고 틈만나면 싸우고, 대사가 뒤죽박죽이 되고, 그걸 수습하겠다고 또 다른 소리 하다가 결국은 상황도 뒤죽박죽이 되어서
원래 하려던 연극과는 영~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서 결국은 수습불가. 엉뚱한 결말로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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