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문명에서 인류는 멸망 직전이다. 테러와 전염병으로 80억 명이었던 인구는 급격하게 줄어 10억 명만 살아남았고 길거리에는 악취와 쓰레기가 넘쳐나고 쥐떼가 강력한 번식력으로 세계를 점점 뒤덮어 가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세 살짜리 암컷 고양이 '바스테트'이다. 바스테트의 집사는 여자 나탈리이다. 바스테트가 새끼 여섯 마리를 낳자 나탈리는 그녀의 남자친구를 시켜 수컷 안젤로만 남기고 모두 물에 빠트려 죽인다. 어느 날 그녀의 남자친구가 테러범들을 몰고 들이닥쳐 바스테트 동거묘 펠릭스를 살해하는 일이 벌어지자 나탈리는 사스테트와 함께 불로뉴숲에 피신했다가 쥐떼들의 공격을 피해 시뉴섬으로 달아났으나 기하급수적으로 쥐떼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좋은 장소인 시테점으로 도망친다. 시테섬에서 어느 정도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