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 고대, 청동기시대에서 철기시대로 넘어가는 시기의 중북부 아시아. 강철검의 비법을 캐러 포타하라무렌(카르마키의 신궁)으로 잠입했던 아무르의 전사대 수장 가라한 아사는 카르마키군에 쫓기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기억을 잃는다. 아무르의 야철장 큰마로의 딸 아라에 의해 발견된 가라한. 큰마로와 마을 사람들은 철검을 든 이 낯선 사내를 카라마키인으로 오해하여 죽이려 한다. 그러나 아라의 재치와 보호로 살아남게 된 가라한은 아라와 사랑에 빠지게 되며 아라로부터 산마로라는 이름을 얻는다. 산마로와 마을청년들이 철광석을 찾으로 간 사이, 아무르의 야장 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카르마키군이 침입한다. 마을은 아수라장이 되며 카르마키의 야장 귀족 ‘수하이바토로’는 아라의 아버지 큰마로를 무참하게 죽이고 그녀를 데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