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고전 춘향전을 오늘에 맞게 패러디한 작품이다. 춘향이 살던 시대와 현재를 오가며 춘향이 없이 변학도와 이방, 2명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춘향전을 이끌어간다. 대부분 익히 알고 있는 춘향전인데 특이한 것은 고전에서는 암행어사 출두를 예감한 변학도가 똑같이 생긴 평민을 훈련시켜 대신 잡히게 하고, 특히 오늘의 변학도는 남원지방 행정관료로 불법 인허가 등으로 돈을 챙겨 미국으로 사전 출국하는데, 공항에서 비서관(이방)을 만나서 같이 탈출한다. 그리고 산타 모니카 해변에서 낚시하며 고국 생각을 하며 끝난다. 작가는 고전 춘향전을 오늘의 시각으로 양반 계급과 권력계층의 비도덕적 위선과 횡포를 현재 상황에 비추면서 풍자와 해학으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이 연극은 우리의 영원한 고전인 춘향전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