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장소현 '춘향이 없는 춘향전, 사또'

clint 2023. 12. 3. 16:27

 

 

<춘향이 없는 춘향전, 사또>는 고전 춘향전을 오늘에 맞게 패러디한 작품이다.

춘향이 살던 시대와 현재를 오가며 춘향이 없이 변학도와 이방, 2명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춘향전을 이끌어간다.

대부분 익히 알고 있는 춘향전인데

특이한 것은 고전에서는 암행어사 출두를 예감한 변학도가

똑같이 생긴 평민을 훈련시켜 대신 잡히게 하고,

특히 오늘의 변학도는 남원지방 행정관료로 불법 인허가 등으로 돈을 챙겨

미국으로 사전 출국하는데공항에서 비서관(이방)을 만나서 같이 탈출한다.

그리고 산타 모니카 해변에서 낚시하며 고국 생각을 하며 끝난다.

 

작가는 고전 춘향전을 오늘의 시각으로

양반 계급과 권력계층의 비도덕적 위선과 횡포를

현재 상황에 비추면서 풍자와 해학으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장소현

 

 

이 연극은 우리의 영원한 고전인 춘향전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새로 구성한 것이다 1975 3월 극단 <맥토>가 연극인회관 소극장에서 김윤철 제작, 이종수 연출로 초연 공연했다. 그후에도 극단 민예극장에서 몇 번 공연된 작품이다. 그 후 미주 한인사회 현실에 맞게 개작하여, 1984 9월 로스앤젤레스의 <스페이스311> 소극장에서 김용만 연출로 공연되었다. 이어서 1997 7월 그 당시 현실에 맞게 새로 써서 서울의 극단 <민예극장>이 대학로 마로니에 소극장에서 김용만 연출로 공연했다. 여기 실은 희곡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한 대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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