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한민규 '마지막 수업'

clint 2024. 9. 18. 10:53

 

 

65세 국사 교사 우경의 정년 퇴임식, 
정년 퇴임식을 거부했던 우경은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정년 퇴임식 대신 마지막 수업을 하기로 하며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역사 강의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1978년 과거가 전개되면, 
역사서를 읽던 모임을 하던 대학생 우경은, 
어느 날 무장경찰들에게 동료들이 폭행을 당하여 
그들을 구하기 위해 항의를 하다가 감옥신세를 지게 된다. 
동료들은 우경을 대표자로 지목하여 우경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게 되는데...
아버지의 도움으로 간신히 풀려난 우경은 고교 교사가 된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은연중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그리고 1980, 광주 민주화운동에 제자 중 8명이 나가
죽는 일이 발생한다.... 얼마 후, 그 학교에서 짤리고

몇 년을 알바 등으로 생활전선에 나서다가

드디어 한 고등학교 역사 선생으로 임용된다.
그가 32년간 한 학교에서 어떻게 선생으로 정년 퇴직을 하였을까... ?

 

한민규 작가

 

 

1950~1980년대, 나아가 오늘날까지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의 이야기임과 동시에 60년의 서사를 다룬 살롱드라마이다. 잔혹한 1970~80년대 아들이 아버지가 되어가는 여정을 통해 오늘날에 필요한 아들로서의 '혁신'적 정신과 아버지로서 '희생'적 정신에 대해 얘기한다. 이 작품은 한국문인협회 월간문학 희곡부문 신인작품상 수상작이자,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주간 작가스테이지에서 선정된 19개의 문학작품 중 유일하게 당선된 ‘희곡’이다. 나아가 본 작품은 ‘모노드라마가 갖고 있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한 1인극‘이라는 월간문학 심사평과 함께 1970년대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아우르는 시공간의 변화를 ’희곡‘으로 표현했다는 지점에서 ’강렬한 연극성‘으로 작가스테이지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나아가 본 작품은 제2회 노작홍사용창작단막극제 공식경연작으로 선정되어 초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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