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이리나 리솝스까야 '절대로 사랑하지 않으리'

clint 2024. 5. 13. 20:37

 

 

50세의 나이에도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외모를 지닌 나탈리아는 전남편과의 불행했던 결혼 생활로 인해 

절대로 사랑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철저히 사랑을 거부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 나탈리아는 공항에서 그녀가 과거에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와 닮았다며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알렉세이에게 묘한 설렘을 갖게 되고, 

둘은 박물관 데이트 이후로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중 나탈리아는 친구 끌랍제야의 초대로 그녀의 집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알렉세이를 만나게 된다.
알렉세이가 끌랍제야의 아들임을 알게 된 나탈리아는 충격에 휩싸이고, 

알렉세이는 자신이 나탈리아를 처음 본 13살 때부터 그녀를 사랑해 왔음을 

고백하지만 끝내 나탈리아는 알렉세이에게 이별을 고한다.
이후 알렉세이는 아내인 이리나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모스크바로 돌아간다. 

끌랍제야는 알렉세이를 잊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나탈리아에게 두 사람의 

사랑을 인정한다며 알렉세이가 아직도 나탈리아를 그리워한다고 알려 준다. 

그 말에 나탈리아는 자신의 사랑을 인정하고 용기를 내어 

알렉세이를 만나기 위해 모스크바로 떠난다.

 

 

 

 

제목과는 달리 결말엔 사랑을 하게 된다. 진짜로 사랑을 할때면 무슨 상황이던 나이던 다 이겨낼수 있다 라는 말을 이 작품은 보여준다. 50대 여성과 30대 남성의 나이 차이가 무슨 상관이 있으랴. 인생을 살다보니 '난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거야.’, '더러워! 저건 사랑이 아니야! 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또 다른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났을 때, 그리고 호언장담했던 모든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을 때.......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었다. 진솔하게 사람을, 그리고 사랑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리나 V. 리솝스까야
1951년 출생
레닌그라드 국립 연극음악영화대학교 졸업
무르만스고 극장 연출가, 배우. 시나리오/희곡 작가. 기타 연주자
30여 편 연출 및 다수 연극제 수상
대표 작품: 「가을밤의 꿈』희곡 및 시나리오 (2008년 2월)
『환영』희곡 및 시나리오 (2004년 5월)
『절대로 사랑하지 않으리.』희곡 및 시나리오 (2004년 5월)
『살아만 주오』 희곡 및 시나리오 (2004년 5월)
『히-히-히』희곡 및 시나리오 어004년 5월)
『낙제생 이야기』단편 (2007년 12월)
『꿈의 실현을 위해』 단편 (2005년 11월)
『경솔하고 어리석었던 날들』단편 (2004년 5월)
『우울한 기분』단편 (2004년 5월)
『예술을 위한 변호』문학 논문 (2004년 5월)
『이상주의』 소품 (2004년 5월)
『불가사의-불가사리』 중편소설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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