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장클로드반이탤리, '전쟁'

clint 2015. 11. 30. 10:16

 

 

 

 

‘전쟁’은 1963년 12월 22일 뉴욕시 멘담 극장에서 극작가 조합에 의해서 초연된 작품으로 마이클 칸이 연출을 맡아 보았다. 마이클 칸은 몇 개월 후에 이 작품을 뉴욕시 카페 치노에서 재 상연하였는데 개막 다음 날 밤에 이 극장은 불에 타버리고 말았다. 그 후 라마마 순회극단이<전쟁>을 가지고 스칸디나비아에서 순회공연을 했으며 {라마마의 여섯 편의 작품 중의 하나}로서 오프-브로드웨이 마티니크 극장에서도 상연된 바 있다.

 

 

 

연극 배우술을 공부하고 있는 두 배우가 자기들이 다니는 연극 교실을 휘해서 즉흥극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만난다. 두 사람이 실제로 하는 대사는 둘 사이의 긴장을 가장 극단적으로 표시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틀에 박힌 전쟁놀이-격투-를 하는 것이다. 여자가 있을 때만 경계심을 늦추고 휴전한다. 그 외는 두 사람이 각자 상대방이 어느 곳에 있느냐 하는 데까지 정확히 인식하며 경계하고 있다. 두 사람이 서로 만나고 몸짓하는 동작 하나하나에 따라서 반드시 어느 쪽은 점수를 얻게 된다.

 

 

 

전쟁은 극중극의 형식을 취한 작품이다. 이라한 희곡 형식은 오늘날 영국에서나 미국에서나 극작가들이 즐겨 시도하는 형식이다. 말하자면 영국의 극작가 제임스 손다아즈가 그렇고 톰 스토파드가 그러하다. 그리고 미국의 극작가로서는 잭 겔버나 아더 코피트를 손꼽을 수 있다.

장클로드 반 이탤리도 그들과 다름없이 리얼리티극의 약속을 모조리 허물어뜨림으로서 현상을 그대로 관객에게 보여주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즉 무대 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形相이 현실 그 자체라기보다는 연극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관객에서 강조하여 납득시켜려 한다. 우리는 그려한 형식과 시도에서 연극을 재연극화하려는 경향을 쉽게 발견한 수 있다. 작품 전쟁에 등장하는 인물은 단지 세 사람밖에 안 된다年上의 남자와 年下의 남자, 그리고 여자 한 사람이다. 두 남자는 극에 등장하는 인물이 되어 극 연습을 한다. 두 남자는 자기의 상황에서 역에게 주어진 상황으로 들어가곤 하여 극의 전개는 이중적 구조로 이루면서 앞으로 밀고 나간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작가는 主題보다도 극중극의 형식에다가 치중했다는 점이다.

 

 

 

 

진클로드 반 이탤리(Jean-Claude van Itallie, 1936년 ~ )는 미국의 극작가다. 벨기에에서 태어나 4세 때 미국으로 이주, 하버드 대학을 나왔다.

조셉 차이킨의 '오픈 시어터'의 상임 극작가로 있으면서 주로 ' 오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했다. 그의 최초의 뉴욕 공연은<전쟁>(1965)이었고 두번째는<아메리카 만세>(1966)인데 이 공연으로 반 이태리는 일약 새로운 극작가의 기수가 되었다. 3개의 단막(<인터뷰><TV><모텔>)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TV와 인체인형(人體人形)을 사용한 특수한 형식으로, 오늘의 미국 생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그의 최근 히트작은 역시 차이킨의 연출에 의해 미국 전위극의 최상이라는 평을 받은<뱀>(1969)으로서 새로운 연극이 지향하는 종교의식으로서의 복귀를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