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호세 펠리우 이 코디나 '신도시의 아파트'

clint 2026. 7. 25. 19:17

 

 

 

<신도시의 아파트>는 스페인의 극작가 호세 펠리우 이 코디나(José Feliú y Codina)가 
1887년에 발표한 카탈루냐어 중막 코미디이다. 이 작품은 19세기 말 바르셀로나의 급격한 
도시 확장기(지역 개발)를 배경으로 향수와 현대성이 충돌하는 사회적 변화를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 독신 남자의 아파트를 둘러싼 로맨틱한 소동들을 그리고 있다. 

 

(José Feliú y Codina)

 

결혼 계획이 옛 연인과 새로운 세입자와 얽히면서 구애, 질투, 소문 등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제목에 등장하는 'ensanche'(카탈루냐어로 Eixample)는 19세기 중후반 바르셀로나가 
구도심의 성벽을 허물고 격자형 신도시를 건설하던 확장구역을 뜻한다. 당대 바르셀로나 
시민들이 구도심에서 현대식 신축 아파트로 이주하면서 겪었던 가치관의 혼란과 일상의 
변화를 풍자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신도시를 건설로 주변 주택의 가격이 오르면서 방을 세놓은 주인공 펠리우가

몰려드는 사람들로 정신이 없고 임차인들은 아파트의 계약조건이 아니라, 서로의 도덕성과

신뢰를 두고 옥신각신하며 극의 혼란은 최고조에 달한다. 결국 극의 막바지에 이르러 

복잡하게 얽혔던 말실수와 행동의 원인이 밝혀지며 모든 오해가 유쾌하게 해소된다. 

인물들은 서로 화해하게 되고, 소동의 배경이었던 '신도시 아파트 옆의 임대계약도 제자리를

찾게 된다. 극은 19세기 말 새로운 현대식 삶을 좇아 신도시로 향하지만, 여전히 구시대적인 

질투와 허영을 버리지 못하는 바르셀로나 중산층의 모습을 위트 있게 풍자하며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