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랜드 코노트로 통하는 요새 2층, 올리버 크롬웰 군에게 패해 후퇴한 군인 5명이
사흘째 굶주림과 피로 속에 고립되어 있다. 희망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적진과 협상을
하러 갔던 대장 휴 탤벗이 홀로 요새로 돌아오자 부하들은 환호한다. 대장은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킬 시간을 벌었지만, 항복하면 목숨은 살려주겠다는 크롬웰군의
가혹한 지연작전의 진실을 밝힌다. 휴 탤벗들이 최후의 보루라며 다리를 폭파하란
명령을 내린다. 비록 전사하더라도 우리 주민들은 살리라는 명령을 하고 돌아간다.
비굴한 항복 대신 명예로운 죽음을 택한 부하들은 대장과 함께 적들에게 맞서며
비장한 최후를 맞이한다.

<성문의 대장>(The Captain of the Gate)은 미국의 여류작가인 뷸라 마리 디릭스가
1910년 발표한 역사 비극 단막이다. 올리버 크롬웰이 이끄는 의회파 군대가
아일랜드를 무자비하게 초토화하던 17세기 크롬웰의 아일랜드 침공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적들의 진격을 늦추어 무방비 상태의 후방 마을과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요새의 대장과 남은 군인들은 고립무원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남아 다리를 폭파시키는 명령을 결행하는 것이다.
결국 대장은 자신의 명예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마주하면서도
군인들에게 용기와 희생정신을 불어넣는 내용이다.
휴 탤벗과 5명의 병사들이 모두 성문의 대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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