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오랜 지병으로 고생하시던 아빠를 잃은 여름이는 엄마를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혼자 끙끙 앓고 있던 찰나, 엄마가 갑자기 고향으로 내려가 살겠다고 선언한다 엄마의 갑작스러운 선언이 당혹스러운 여름이 시골 생활은 꿈도 본 적 없는 여름이에게는 황당 그 자체이다. 여름이는 그런 엄마를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주소가 적힌 쪽지만 달랑 남긴 채 엄마가 사라졌다 엄마가 자식을 버리고 가출을 하고 만 것이다 여름이는 엄마를 찾아 고향집으로 내려왔지만 엄마는 보이지 않는다 엄마와 만나길 기다리며 잠깐 잠든 사이 눈을 떠보니 1994년 2019년 여름이 아닌 1994년 여름이다!! 잠깐 잠이 든 여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현재에서 1994년으로 타임슬립하는 내용을 담은 연극이..